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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단 `심장` 울산기력발전 1~3호기 철거
철거 부지에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
 
지성훈 기자   기사입력  2019/12/15 [18:10]
▲  울산기력발전 1~3호기 철거 부지에 건설 계획 중인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 ^ 한국동서발전 제공)   © 편집부


 1973년 준공된 이후 약 43년간 산업수도 울산 산업단지의 `심장`이었던 울산화력본부 울산기력발전 1~3호기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한국동서발전은 11월 30일 울산화력본부 내부에 있던 울산기력발전 1~3호기 철거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7,80년대 고도 경제성장기 우리나라의 산업수도인 울산 공업단지에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됐다.


준공 후 설비 노후화로 2013년 12월 30일 가동이 최종 정지한 날까지 약 43년간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울산지역 산업 설비를 가동하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중유를 연료로 사용했으며, 설비용량은 기당 400MW였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와 급전순위 하락으로 사실상 방치돼 오다 폐지계획에 반영돼 철거가 추진됐다.
2017년에는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의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발전시설에 대한 경직된 인식을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아직 울산화력단지에는 같은 용량의 중유화력 3기가 가동 중이다.
이번 철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와의 소통도 확대했다.


동서발전은 유관기관 협조 공문 발송, 울산시 및 울산남구청 방문 설명, 울산환경운동연합 사전설명회 개최, 회사 홈페이지에 발파 계획 공개, 발파 현장 개방 및 관람 공간 마련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과 지역사회 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발파 현장 참관 후 공사 개선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시행된 이번 철거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백서를 발간하고, 향후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석탄화력 등 폐지되는 발전소 철거공사의 표준 지침서로 관련 발전사에 전파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철거가 완료된 울산기력발전 1~3호기 부지 약 2만6천500 평방미터에 송전선로 등 기존의 전력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가스(LNG)복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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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5 [18:1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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