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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 "일본에 지기 싫어…책임감 갖고 뛸 것"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3차전
2승 일본 반드시 잡아야 14년 만 우승 목표 달성가능
 
뉴시스   기사입력  2019/12/16 [16:42]
▲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심서연    

 

E-1 챔피언십 패권을 결정할 운명의 한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축구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0ㆍ인천현대제철)은 "일본에는 당연히 지기 싫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이라는 말로 결의를 다졌다.


심서연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 모두 일본은 `지기 싫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일본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3차전을 갖는다.


1승1무(승점 4)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2승(승점 6)의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만 1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비기면 승점에서 앞선 일본이 트로피를 가져간다. 


심서연은 "경우의 수는 생각 안 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중 가장 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경기에서 만난 대만을 무려 9-0으로 완파하면서 절정의 공격력을 뽐내더니 2차전에서는 중국마저 3-0으로 쓰러뜨렸다. 


심서연은 "대만-일본전을 현장에서 직접 봤는데 좋은 득점력 보여주더라"면서 "일본이 강팀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홈에서 하는 만큼 준비를 잘해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대표팀 생활만 12년차에 접어든 심서연은 그동안 세 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다. 성적은 1승1무1패.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13년 동아시안컵 본선에서는 탄탄한 수비로 2-1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였는데 그때 주장을 맡았다. 일본을 이겨서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린 심서연은 "이번에도 신기하게 한국에서 한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뛴다면 더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다소 아쉽게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지난 15일 대만전 3-0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일본에 비해 휴식일이 하루 적지만 두 경기 선발 명단이 전원 바뀔 정도로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적으로는 큰 부담이 없는 상태다.


심서연은 "하루 밖에 휴식일이 없어서 많이 걱정하실텐데 중국전 후 멤버가 다 교체돼 대만전을 소화했다. 계속 같이 준비했기에 조직력은 특별히 걱정되지 않는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1차전과 2차전 선발 명단을 모두 바꾼 벨 감독의 파격 운영을 두고는 "11명 전체를 바꾸고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도 많이 놀랐다"면서도 "모두에게 평등하게 기회를 주셔서 동기유발이 된다. `나는 백업`, `나는 주전`이라는 것 없이 공정하게 기회를 받는 기분"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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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6 [16:4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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