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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20년 경자년 새해 경제 활성화에 전념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01 [13:26]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지만, 새해벽두부터 희망적인 소식과 어두운 소식이 혼재해 들려오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먼저 희망적인 소식은 울산시가 수소기반 미래 먹거리 상업육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소식이다.


2019년 마감을 이틀 남겨 놓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융합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산업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예비후보로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이제 사실상 요식행위만 남겨 놓은 상태다. 울산시는 이번 실증사업 선정을 통해 수소중심 울산형 일자리사업을 성장의 사다리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수소융합복합단지 실증사업 선정은 앞선 경제자유구역과 지정과 상호보완 효과가 나타나면서 미래 수소산업 도시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 자유특구`지정에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 관련 사업을 모두 유치함으로써 수소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게 됐다. 이번 수소시범도시 선정과 수소 융합복합단지 실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0년 5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산업통상부에 제출하고 조사에서 통과되면 국비 총 2천381억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수소 대량생산 능력과 자동차ㆍ화학ㆍ조선ㆍ건설기계 등 탄탄한 수소산업 기반과 연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핵심지구와 연계 지구로 조성된다. 수소 모빌리티 산업기반 인프라 조성, 기술지원 체계 구축, 산업 생태계조성,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분야 11개 세부 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와 관련 "수소산업 육성 3대 사업을 본격화해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견인하고 울산이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도약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에도 울산의 올해 경제기상도는 온전히 맑다고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주력 산업의 생산과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추락하는 등 혹한을 벗어나지 못했다. 실물경제를 떠받치는 3대 축 가운데 소비를 제외한 생산과 투자가 동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분간 이 같은 추세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정용 전기료 인상, 음식폐기물 배출 수수료 등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울산의 수출액이 6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4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월말 기준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나 줄었다. 주택시장의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울산은 반대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표만 보면 올해 울산의 경제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울산시의 올해 정책 초점이 경제에 맞춰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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