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복 북구의원이 15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울산 북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자유한국당 박상복 전 북구의원이 오는 4ㆍ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직사퇴 기한 하루를 앞두고 총선 출마를 위해 북구 의원직을 사퇴했다.

박상복 전 북구의원이 15일 울신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북구에서 세대교체의 꿈이 피울 수 있도록 정치지형을 확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또 "이제 과감한 세대교체로 정치구조를 바꿔야 하며, 그 변화가 울산 북구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북구의 미래를 위해 41세인 박상복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그의 출마 선언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일각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박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지만 지방선거에 처음 당선된 지 채 2년이 안 되는 기초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두고 `너무 성급한 자세`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에선 보수 정치권이 요동치는 현 정국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만큼 신세대 정치인들이 그에 합당한 경험과 자질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박 전 의원의 사퇴에 따라 4ㆍ15 총선과 북구 기초의원 보궐 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게 됐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