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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글로벌경영학과 대학원생들, 학교에 300만원 기부
"동기 인연 맺어준 학교에 보답하고 싶었다"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6:10]

 

▲부경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 18학번 학생들  (사진 제공 ^ 부경대학교)     © 편집부


직장생활을 하며 석사과정을 마친 대학원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 보답하고 싶다며 3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입학해 오는 2월 졸업하는 부경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주임교수 김완민) 18학번 대학원생 일동(대표 박우연)이 그들이다.
이 학과 18학번 대표 박우연 씨(46세)는 최근 부경대 대학본부 대외협력과를 찾아 학과를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박 씨는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며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을 맺게 해준 학교와 학과에 작은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어 동기 모두가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 학과 18학번 17명은 동기지만 나이는 20대부터 4~50대 까지 모두 제각각이다.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다 다시 배움의 길에 들어선 `늦깎이` 대학원생들이다.


박 씨는 "저마다 나이가 달라도 사회생활이 아닌 배움을 위해 한 곳에 모여 2년 동안 매주 만나 하루 종일 함께 하다 보니 이제 평생 함께 할 새로운 인연이 됐다"라고 말했다.


부경대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는 주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경영학 석사학위 프로그램이다.
박 씨 등은 지난 2년간 매주 토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를 듣고 연구와 토론, 현장학습 등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에 졸업장을 받는다.


박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다 다시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들이지만 학구열은 학부생 못지않아 시험기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밤샘을 할 정도로 다들 열심히 공부했다"라면서, "배움을 이어가기 위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동기들도 저를 비롯해 6명이나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 배움이든 나눔이든 시작과 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더 배우고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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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6 [16:1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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