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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혈액원, `겨울철 혈액 수급량 비상`
설연휴 혈액 수급 비상 예측
적혈구 제재 보유량 3.3일분
작년 10대ㆍ20대 헌혈자 감소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6:11]

 부산혈액원이 겨울방학 등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혈액 적정보유량은 5일이지만 지난 15일 전국 적혈구 제제 보유량은 1만7665 유니트(unit)로 일일 혈액 소요량(5277유니트)에 비해 3.3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혈액수급 위기 첫 단계인 `관심 경보` 상태다.


특히 O형의 혈액 보유량이 3.1일분, A형의 혈액 보유량이 2.9일분에 불과하고 다른 혈액형 역시 적정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설연휴 혈액 수급 비상`이 예측된다.
지난해 부산지역 헌혈자 수는 21만3천561명으로 당초 목표 24만6천470명에 비해 86.6%에 그쳤다.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혈구 제제 기준 하루 550명 이상의 헌혈자가 필요한데, 작년에는 헌혈자가 하루 평균 400여명에 불과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헌혈층은 10대와 20대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부산지역 연령별 헌혈 참여자 역시 10대 6만5천107명(30.5%), 20대 7만7천923명(36.5%)으로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10대와 20대에 편중되어 있는 헌혈층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2018년 대비 2019년에는 10대와 20대에서 약 1만여명의 헌혈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과 추운 날씨로 매년 동절기는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동절기도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혈액 보유량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 수술과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겨 환자의 생명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원활한 혈액 수급과 헌혈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며 "공무원, 공공기업, 기업체 임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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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6 [16:1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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