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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첫 골, 승원이형 지분 99%"
생일 자축하는 멀티골로 김학범호 3연승 이끌어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16 [18:54]
▲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오세훈이 슛하고 있다.    © 편집부


 193㎝ 장신 공격수 오세훈(상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이상 우즈벡)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오세훈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3전 전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19일 D조 2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오세훈은 운과 실력을 겸비한 2골을 터뜨리며 토너먼트에서 매서운 활약을 예고했다.
오세훈은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첫 번째 골이) 내가 넣은 게 되면서 멀티골로 기록됐지만 형들이 함께 해줘서 넣을 수 있었다.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전반 5분에 터진 첫 번째 골은 사실상 정승원(대구)이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승원이 때린 슛이 오세훈의 몸에 맞고 우즈벡의 골네트를 갈랐다. 선수들은 정승원을 축하했고, 정승원도 하트 세리머니로 골을 만끽했다.


당연히 전광판도 정승원의 골로 소개했다. 그러나 AFC는 최종적으로 오세훈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었다고 판단, 오세훈의 골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은 "승원이 형의 지분이 99%다. 골이 터지고 전광판을 봤더니 승원이 형의 이름이 나와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나와 보니 바뀌었더라"며 "광배근에 맞고 들어갔다. 승원이 형은 나에게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1999년 1월15일생인 오세훈의 생일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알고 전날 저녁에 미역국을 준비했다.
오세훈은 "오늘은 경기를 준비하기 때문에 음식을 조절해서 먹어야 했다. 어제 저녁에 미역국을 먹었는데 한식을 먹어서 힘이 났다. 형들도 `생일이니까 꼭 골 넣어서 자축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첫 번째 골이 운이었다면 두 번째는 달랐다. 1-1로 팽팽한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동경(울산)의 패스를 등지고 받은 오세훈은 빠른 턴에 이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순발력과 슈팅 타이밍이 훌륭했다.


오세훈은 "이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골을 넣어서 좋았다기보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한 경기로 무너지면 프로가 아니다. 다음에 기회는 또 있는 것이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잘 준비했다"며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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