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은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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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기네스북의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은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중국 자동차업체 니오(NIO)의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 기록보다 높은 수치다.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 무 키야 파티 무 샤르 니야에서 출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거리의 산길을 주행해 출발 8일 만에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평균 기온이 영하 30~35 ℃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이었다.
자동차의 연비 및 성능이 저온 환경에서 떨어지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최대 452㎞에 이르는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8일에 걸쳐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음. 사울라 고개에서 내려올 때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의 기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인도는 물론 세계 고객들에게 `테크 아이콘`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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