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설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 취약시설과 주요하천에 대한 환경오염행위의 예방과 특별 감시를 실시한다.

이에 중구는 배출업소 등에 대한 사전계도와 자율점검 유도를 위해 협조문을 발송한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환경오염 예방중심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설 연휴기간 전ㆍ중ㆍ후 3단계로 구분해 `설 연휴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 활동을 벌인다.

이번 특별감시 활동은 설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ㆍ감독이 소홀한 틈을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사전에 막아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1단계로 설 연휴 전에는 세차장 중심의 폐수다량 배출업소 등 92곳에 사업장 스스로 자율점검을 통해 오염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하고 약사천, 동천 등 주요하천의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2단계로 설 연휴 기간에는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수질오염사고, 사업장의 폐수 불법배출 신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상황근무를 실시한다.

설 이후인 28일부터 31일까지는 3단계로 연휴 이후에는 장시간 가동 중단했던 시설들의 재가동에 따른 오염사고를 대비해 사업주가 기술지원을 요청할 경우 지역 환경센터와 연계해 현장을 방문한 뒤 배출시설의 운영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벌인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