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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시 우한 폐렴 방역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22 [17:34]

지난 19일 부산시민 2명이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울산과 같은 생활권인데다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지난 2003년 중국 발 사스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접촉한 2명은 남녀 각1명으로 지난 19일 우한 폐렴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중국 우한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부산시는 이들이 우한 폐렴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증상을 살펴보면서 능동감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능동감시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매일 호흡기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우환 폐렴환자는 중국 우한 시에서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19일 국내에 입국한 이틀째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 여성과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과 공항관계자는 총 44명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특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울산과 가까운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나옴에 따라 울산시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와 방역당국은 우한 폐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한 폐렴은 지난 사스 사태처럼 사망률이 높고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만이 최선이다.


울산시와 방역당국은 시민들이 중국 우한 시를 방문할 경우 야생동물과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 호흡기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지난 20일부터는 지역사회 감시ㆍ대응체계를 강화키 위해 방역대책반을 꾸렸다.


의심환자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울산항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했다.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중 중국에서 출항하는 검역대상 선박에 대해 철저한 검역도 아울러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한폐렴은 발병원인과 경로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이 같은 방역대책에도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사스 때와 달리 사람 간 전염현상이 나타났으며 치료를 맡았던 의료진까지 감염됐다는 사실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당초 사람 간 전염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만 말해 왔는데, 이번에 의료진까지 감염됨으로써 사람 사이에서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와 방역당국은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이번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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