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매출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05조7천904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3조6천847억원, 순이익은 98.5% 증가한 3조2천64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측에 따르면 지난해 고가라인인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증가한데다 원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2018년 SK에 이어 세번째 `매출 100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지난 해 판매대수는 저년 대비 3.6%감소한 442만5천528대다. 내수시장에서는 2.9% 증가한 74만1천842억 원, 해외시장에서는 4.8% 감소한 368만3천686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7조8천681, 영업이익은 148.2% 증가한 1조2천436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8천512억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18만5천859대였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73만2천대, 해외시장 384만 4천대를 더한 457만6천대를 수립했다.
최근 출시한 GV80의 시장 진입과 아반떼, 투싼 등 볼륨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판매를 더욱 강화한다.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인센티브 전략 추진, 부품 공용화를 통한 환경차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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