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등이 13일 오전 부산경찰청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식을 갖고 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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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등 16곳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에 개소하고,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이 날부터 4월 29일까지 77일 동안 운영된다. 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모든 경찰관서에 편성ㆍ운영 중이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 선전, 불법단체 동원, 선거 폭력 등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ㆍ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면서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니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은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총 6건(12명)을 내ㆍ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7명, 거짓말 선거 2명, 선거 폭력 2명, 기타 1명 등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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