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90위)가 지난해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9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우고 델리엔(84위ㆍ볼리비아)과 경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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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3ㆍ당진시청ㆍ84위)가 2016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밀로스 라오니치(30ㆍ캐나다ㆍ32위)를 물리쳤다.
권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 단식 2회전에서 라오니치를 2-1(7-6<7-4> 6-7<4-7> 6-4)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주 인도 푸네에서 열린 타타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권순우가 꺾은 라오니치는 2016년 11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6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윔블던과 2016년 호주오픈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권순우는 1, 2세트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접전을 벌였고,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다.
3세트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라오니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달아난 권순우는 이후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카일 에드먼드(25ㆍ영국ㆍ62위)-도미니크 코퍼(26ㆍ독일ㆍ94위)의 2회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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