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수원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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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우리카드가 최하위 한국전력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연패를 막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0 25-19 22-25 15-6)로 이겼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승점 58(21승7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56 20승8패)을 2점차로 밀어냈다. 하지만 지난 9일 대한항공에 막혀 11연승이 무산된데 이어 이날 승점 3을 온전히 챙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리카드전 5전 전패를 당했다. 승점 22(6승21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1세트를 22-25로 빼앗긴 우리카드는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풀세트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6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4-3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블로킹, 상대 범실로 7-3을 만들더니 더욱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35점으로 펄펄 날았고 나경복이 20점을 책임졌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은 15점, 공격성공률 37.83%에 그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돌려세웠다. KGC인삼공사의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다.
4연승을 달린 4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31(11승12패)로 3위 흥국생명(승점 37 10승12패)에 6점차로 다가섰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이재영의 부상 속 6연패에 빠질 정도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KGC인삼공사도 봄 배구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까지 나설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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