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읍` 승격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삼남면 읍승격추진위원회 회의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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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읍` 승격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3월 울주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삼남면의 `읍` 승격을 울산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울산시의 검토를 거쳐 4월 말쯤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삼남면 총 9천858세대 중 4천711세대가 답변에 응했으며 `읍` 승격 찬성 94.2% 반대 5.8%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경제 발전 50.3%, 생활여건개선(복지ㆍ문화ㆍ교육 등) 30.8%으로 조사됐다.
반대 이유로는 세금 및 물가인상 우려 57.0%, 현재 만족 26.1%이고 삼남지역의 미래상으로는 문화관광형 도시(문화시설 유치 등) 34.6%, 산업형 도시(제조업 유치 등) 21.2%, 친환경형 도시(산림/수계활용 등) 20.7%로 집계됐다.
삼남면은 지난 1월 한달동안 삼남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면민을 대상으로 `읍` 승격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조사원 방문와 서면조사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연령과 성별ㆍ직업ㆍ거주지역에 따른`읍`승격 찬반여부를 물었다.
삼남면은 1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설문조사 결과를 알리고 질의답변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긴급 취소하고 읍 승격추진위원회 회의와 각종 단체회의 시 각각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삼남면은 다음주 중으로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울주군에 읍 승격 신청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형석 삼남면장은"삼남면의`읍`승격은 주민주도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주민이 주도하여 추진한 것으로 의미가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읍`승격을 원해 행정에서도 적극 추진해 삼남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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