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2월 말까지 통합을 마치고 (대표직을) 그만둔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은 손 대표가 2월 말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를 당헌에 명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연구원 토론회 `디지털변혁 시대의 산업정책`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이 미래세대와의 통합까지 포함하는 것인지`를 묻자 "그렇다"며 미래 세대와의 통합이 결렬될 경우에 대해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말을 시한으로 둔 데에 대해선 "2월 말까지 통합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안신당에서 선사퇴를 요구하는데 대해선 "통합과 손학규 사퇴가 무슨 관계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주선 위원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손 대표가 청년 미래세력과 통합이 안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적어도 특정한 시점, 2월 말까지는 당 대표직에서 내려온다는 양해를 했다"며 "당 통합을 하면서 당헌에다가 임기조항으로 규정을 하는 것도 동의했다. 당헌 부칙에 규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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