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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대한항공, 한국전력 제압 선두 탈환
대한항공 비예나ㆍ정지석 28점 합작…3-0 완승
조재영 속공ㆍ정지석 블로킹…1세트 가볍게 제압
 
뉴시스   기사입력  2020/02/20 [16:31]
▲ 대한항공 정지석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5-19 25-18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시즌 22승8패(승점 62)를 기록해 우리카드(22승7패ㆍ승점 61))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61.1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득점 3개를 기록하는 등 14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6승23패(승점 22)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이 12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0-9로 앞선 상황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에 이어 비예나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13-9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23-19에서 조재영의 속공과 정지석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1세트를 가볍게 제압했다.


2세트 초반에는 정지석의 활약이 빛났다. 정지석은 2세트 빠른 공격을 앞세워 상대 조직력을 허물었다. 정지석은 18-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정지석의 스파이크와 진상헌의 속공 등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15-12에서는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은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팀 공격성공률도 41.42%에 그쳤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2위 GS칼텍스는 시즌 16승8패(승점 49)를 기록해 1위 현대건설(19승5패ㆍ승점 51)을 압박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1패로 크게 앞섰다.


GS칼텍스 러츠는 20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강소휘와 이소영은 각각 12점, 10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 도로공사는 팀공격성공률이 20%대에 그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도로공사는 시즌 7승17패(승점 22)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도로공사 유서연과 하혜진은 각각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GS칼텍스의 공격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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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6:3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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