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이사장 박순환)은 울산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너구리들의 개선충(옴진드기) 집단감염과 이용객들의 인체감염을 예방하고자 2019년도에 이어 치료 및 예방약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옴진드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개선충증은 피부 속에 들어가 심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등 감염된 너구리는 털이 빠지고, 피부 각질화 등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발견이 되며, 인체에도 감염되는 질병이다.
지난 2019년 2월 경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치료 및 예방약을 살포한 결과, 개선충에 감염되어 구조된 너구리가 2018년도부터 2019년 2월까지 11마리이던 것이, 예방약 살포 후 12월 말까지 1마리로 급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 하류 지역에 속하는 울주군, 중구, 남구, 북구를 대상으로 2월 10일(월)부터 5일간 서식지 8개 구역으로 나누어 1차 살포를 완료하였으며, 3월 2일(월)부터 5일간 2차로 추가 살포할 예정이다.
울산시설공단 박순환 이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대대적으로 질병 예방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 아울러, 울산의 명소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심 생태계의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화강변 너구리 개선충 치료약 살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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