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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종코로나 의심환자 접촉 오인 소동
남구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 시설 임시 폐쇄
남구보건소 사실 아님 확인…관리사무소 통보
 
김지은   기사입력  2020/02/20 [19:13]

 울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 피트니스센터가 이용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와 접촉했다고 오인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가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센터 측은 "지인과 아는 사람이 경주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했다는데 나도 몸이 안좋아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한 이용객의 말을 듣고 자의적으로 시설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회원이 방문한 정황이 있어 임시폐쇄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모든 세대에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관리사무소는 예방 차원에서 피트니스센터 2층에 있는 어린이집까지 폐쇄 조치했다.
방송을 듣고 놀란 주민들은 크게 동요했고 안내문 사진과 관련내용이 SNS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소식을 접한 남구보건소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에 통보했다.
이후 관리사무소는 정정 안내방송을 했으나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잘못된 내용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이용객은 코로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정황이 없는데다 현재까지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보건소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면 주민들이 놀라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 관련 사항은 남구보건소로 신고해달라"며 "현장대응팀이 신속히 조사한 뒤 시설 폐쇄 조치를 하는 것으로 임의로 시설을 폐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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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9:1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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