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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노사, 입금협상 간극 여전
20일, 45차 교섭 개최…접점 찾지 못해 협상 실패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9:13]
▲ 지난 1월 14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교섭위원들이 2019년도 임금협상을 한달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 뉴시스   


해를 넘긴 현대중공업 노사갈등의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현중 노사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협상을 위한 45차 교섭을 개최했으나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많은 얘기가 오고 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 좀 더 노력하자는 내용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현중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9개월 넘게 40여 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10일 기본급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으나 노조는 동종사 가운데 최저수준이라며 제시안을 반려했다. 이로 인해 한 달 넘게 교섭이 중단되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천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최근 사내 현장 조직인 미래희망노동자연대는 소식지를 통해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달린 임금협상에 모든 힘을 집중해 사측과의 조속한 타결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2일 노조에 노사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교섭기간에 현안사항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단번에 거절했다"며 "이어 18일에도 재차 공문을 보냈지만 노조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가 부당한 현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선 해고자 복직"이라며 "해고자들은 불법파업 당시 공장에 들어가 팀장을 폭행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혔고, 동료들에게 파업 참여를 강요하다 집단 구타했으며 상사를 쇠파이프로 위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조는 손해배상 철회, 가압류 해제도 요구 중"이라며 "지난해 5월 노조가 무단으로 점거했던 한마음회관은 아직도 정상적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완파된 1층 극장은 매달 1천만원에 달하는 영업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노조는 임금협상을 볼모로 잡은 채 여전히 현안 문제를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며 "소수의 불법ㆍ폭력 행위자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대다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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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9:1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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