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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연구실 안전사고 2천 200건
김종훈 의원 "연구 환경 급속히 변화…정부, 대책 마련에 나서야"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9:41]

 

▲     © 편집부


지난 10년 동안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가 2천 건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동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천19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해마다 평균 21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1백 단위였던 것이 2017년, 2018년, 2019년에는 각각 294건, 379건, 344건으로 2백대, 3백대를 기록했다.


또 전체 사고 가운데 대학에서 발생한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연구기관이나 기업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기업연구소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연구소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총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2019년에는 한해에 5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해마다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고위험 연구실이 전체연구실의 58.9%를 차지하고, 또 융복합 연구가 늘어나는 등 연구 환경에도 급속한 변화가 생기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시급히 연구실 안전 확보와 연구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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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9:4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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