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루지 대표팀의 박진용-조정명이 23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더블)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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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대표팀의 박진용(27)-조정명(27)이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용-조정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FIL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더블)에서 1ㆍ2차 시기 합계 1분34초442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박진용-조정명과 동메달을 딴 폴란드(1분34초385)의 기록 차는 0.057초 차에 불과했다.
금ㆍ은ㆍ동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는 FIL의 규정에 따라 박진용-조정명은 귀한 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 루지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톱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위 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없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인승(싱글)에서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셰가 7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월드컵 대회에서는 한국이 팀 릴레이 종목에서 8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1인승이나 2인승에서는 `톱10` 안에 든 적도 없다. 박진용-조정명은 홈 트랙 이점을 안고 나선 평창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진용-조정명은 1차 시기에서 46초920을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47초52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를 차지했고,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러시아가 1분33초622로 금메달을, 라트비아가 1분34초23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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