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맹우(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중구난방인 군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리지침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군내 신종 코로나19 발병현황도 점검했다. 최근 발생된 코로나19로 인해 24일 기준 군 장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방적 격리대상자는 7천500여명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박맹우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군에서 시행중인 코로나19 대책은 질병관리본부의 기준에 미흡하고 각 군별로도 중구난방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코로나19 대책에 의하면 마스크를 쓴 체로 2m 이상 떨어져야 하지만 육군의 지침은 `각 부대 침상간 거리 1m 이상 이격`에 불과하고 해군은 `부대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거리를 확보하라`는 애매하고도 미흡한 지침을 각 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맹우 의원은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총체적 관리지침조차 마련하고 있지 않고 각 군 또한 중구난방식 지침을 내린 것만 봐도 우리 장병의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군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격리방법을 준수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예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군내 격리자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통합된 지침을 마련해야한다"면서 "동시에 코로나19 격리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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