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강화되면서 대규모 집회에 대한 불안이 커짐에 따라 부산시는 행사장의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요시책 행사마저 축소되거나 줄줄이 취소되자 시민에게 다가가는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기업인을 대상으로 27일 열리는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수ㆍ수출에 타격을 받고있는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발표하고 기업애로를 상담하기 위해 당초 시청 대강당에서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온라인 중계 하기로 했다.
이번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부산시의 중소기업지원시책과 부산중기청 지원시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책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나,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중계를 통해 설명회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온라인 설명회가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온라인 문의사항을 접수 및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상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기업을 위한 시정은 중단될 수 없는 만큼 주요 시책전달의 경우 지속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설명회가 지역경제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