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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적 판매 시작…가격 안정 `주목`
온라인업계 "공급 풀리면 암체 판매자 줄어 가격 떨어질 것"
공적 판매 시작 27일 정상 판매되는 곳 없어 시민들 발돌려
 
편집부   기사입력  2020/02/27 [18:39]

 정부가 27일 우체국ㆍ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마스크 가격이 내려갈지 주목된다.


온라인업계는 공적 출고로 물량이 풀리면 판매자들의 비정상적 가격으로 판매하는 `얌체` 판매자들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오픈마켓은 마스크 폭리의 온상으로 지목 받아왔다.


통계청이 오픈마켓을 포함한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해 자료수집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대를 넘어섰다.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온라인에서는 3천616원(10일)→3천492원(12일)→3천411원(19일) 등을 유지하다 최근 4천원을 넘었다. 약국과 마트 등 오프라인(2천원대)의 배에 이른다.


온라인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가격 관리를 해왔지만 수천에 이르는 판매자들과 품절 출고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일일이 관리 감독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이번 정부 조치로 공급처가 확대되고 물량이 공적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이뤄지면 판매자들도 더는 가격을 올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적 판매처의 마스크 가격은 한 장당 1천~1천500원 정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마스크 수급조절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6일 공적 판매처와 마스크생산업체 등과의 회의에서 최소 마진으로 하되 2월12~26일 납품가의 평균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정부의 공적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정부가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서라도 관리하겠다고 하지만 당장 공적판매가 개시된 27일 마스크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들이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몰려들었지만 실제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아 발을 돌려야했다.
또 일각에서는 마스크 공적 공급 자체가 원료 수급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산 마스크 필터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123개 마스크 제조업체의 최대 총생산량이 하루 1천만개로 추산하고, 이중 350만장을 공급할 수 있다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마스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 70%가 중국산 MB(Melt Blown) 필터를 쓰고 있는데 현재 수입이 끊긴 상태다. 업체들은 "중국산을 ㎏당 4만원에 이르는 국산으로 대체하려면 비용이 더 들어 많이 만들 수가 없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뉴시스ㆍ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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