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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국면`…2ㆍ3차 감염자 증가
숨은 감염자 찾는 게 관건…3천344명 조사ㆍ133명 유증상자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2/27 [19:18]
▲ 27일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시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환진자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코로나 19) 발생 양상이 2ㆍ3차 감염형태를 띠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7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확진자 11명 가운데 1차 감염자 2명을 제외하고 2ㆍ3차 감염자가 무려 6명에 달한다. 나머지 3명은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


또 이 중 4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 감염 고위험군 4천 13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울산시가 이날 3천 344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33명이 유증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하루에 확진자가 5명이나 증가해 지난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울산지역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이날 울산대병원 의사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사회에 3차 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감염경로가 다양성을 띄기 시작함에 따라 기존 감염자와 접촉자 중심의 추적ㆍ격리 방식에서 선제적 봉쇄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오전 0시 30분 7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A씨(여 23세)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성주에 사는 13세 중학생의 언니로 울산에 있는 언니 집을 방문했던 동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동생은 성주로 이송돼 울산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오후에 판명된 8번 확진자(여 56세)는 울산 남구 거주 가정주부로 밝혀졌다. 9번 확진자와 10번 확진자는 대구 소재 대학교 학생으로 현재 북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11번 확진자는 울산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로 확인됐다. 울산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곧바로 긴급 폐쇄됐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부터 직원 100명을 투입,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신천지 신도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은 모두 4천 13명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울산시는 이중 3천344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133명이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천지 신도들과 그의 가족들과 밀접접촉자 관리로 숨은 감염자를 찾는게 급선무"라며 "만약 비협조적인 유증상자가 있다면 긴급 행정명령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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