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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회> 위로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0/03/01 [16:04]

너도 외롭지
나도 외롭다

 

가끔은
너도
내 생각하지

 

가끔은
나도
네 생각한다

 


 

 

▲ 정성수 시인   

속으로는 힘들면서도 겉으론 강한 척하거나, 아무렇지 않는 듯 하거나, 괜찮은 척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아픔을 알아주길 은근히 바라는 것 또한 사람이다. 상처와 아픔은 사회적이거나 공동의 사건 또는 개인적인 경험의 행태로 생성되는 일이 다반사다. 이것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상처와 아픔의 치유에는 위로나 위안이 필수적이다.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좌절 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우리는 본다. 따뜻한 위로의 말이나 위안이 되어 줄 사람이 있다면 보람찬 인생을 살아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는다면 누군가를 만나서 그 상처를 지우는 것이 최선이다. 위로나 위안을 받을 대상이 없다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장이나 심지어 거리에 나가 그들 틈에 끼어 자신을 투영해 보면서 자성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은 위로나 위안을 받기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위로하고 위안해 주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위안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삶에서 위로나 위안이 되는 최고의 말 `힘들지? 너는 바로 나야! 기도해 줄게` 이 말 한마디가 그동안의 모든 고통을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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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1 [16:0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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