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전찬호)는 오는 28일부터 동해선 부산원동역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원동역은 기존 동해선 구간 안락역과 재송역 사이에 신설한 역으로 평일 96회, 휴일 88회 전동열차가 정차하며, 승차와 하차를 포함한 1일 이용객은 개통 초기 3천100명에서 2030년까지 4천6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원동역은 동래구 안락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수영강 상부 교량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 2동, 상ㆍ하행 승강장 각 1개소와 에스컬레이터 12대, 엘리베이터 6대 등 편의설비가 운영된다.
한국철도에서는 안전한 역 운영을 위하여 열차 시험운행, 시설물 검증, 합동점검을 시행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또한 장애인협회와 부산시민으로 구성한 이용자 점검을 통해 안내체계 개선, 수유실 배치물품 확대, 장애인 유도블럭 조정 등 서비스 환경 개선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부산원동역 개통으로 안락ㆍ재송ㆍ반여동 등 인근 지역주민 약 2만여 세대의 접근성 향상과 도로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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