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내달 6일 개학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29일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26~27일 유치원, 초ㆍ중ㆍ고 교사 4천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학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4월 6일에 "등교 개학을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21%였고 "잘 모르겠다"라고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6%로 나타났다.
강원ㆍ광주ㆍ전북ㆍ전남ㆍ제주지역 교사(67%) 보다 더 많은 교사가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한 필요를 묻는 질문에(복수응답) 급식ㆍ등교시간ㆍ수업시종 등에 대한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 라인 제공(76.5%), `열화상 카메라ㆍ보건용 마스크ㆍ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완비(73.2%) 등으로 나타났다.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55%라고 좋은교사운동 측은 설명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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