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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노조, 회사에 `해고자 복직` 특별제안
노조, 지난해 회사 법인분할 관련 법적 소송 취하
회사, 오늘 특별제안 답변…노조에 전달 귀추 주목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29 [18:03]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 임단협 진통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회사에 해고자 복직 등 특별제안을 하는 등 교섭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별제안은 노조가 요구하는 현안문제(해고자 복직 등) 적극 수용, 하청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에게 특별금 지급, 존속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재무제표와 연결된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등을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6일 열린 49차 교섭에서 회사에 특별제안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특별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지난해 회사 법인분할과 관련된 모든 법적 소송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30일 특별제안에 대한 답변을 노조에 전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는 앞서 지난해 5월 말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에 반대하며 주총장을 점거하고 강도 높은 파업을 전개했다. 하지만 회사가 급히 주총장을 변경해 법인분할 안건을 통과시키자 법적 효력이 없다며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분할 무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1심과 항고심에서 잇따라 기각됐으나 본안 소송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회사도 주총장 파손과 생산 방해, 폭력행위 등의 책임을 물어 노조를 상대로 수십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불법행위를 주도한 조합원 4명을 해고했다.


노조가 이후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계속 요구하고 회사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교섭이 장기화 국면에 빠졌다.
지난해 5월 초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10개월 넘게 50차례 가까이 교섭했으나 아직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서도 올해 첫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입장 변화 없이 특별금 지급 등 더욱 무리한 요구를 내걸고 있어 노조의 제안을 수용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임금과 무관한 현안은 분리하고 기존 제시안을 바탕으로 추가협의를 통해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해 당면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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