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 가상 매치플레이 토너먼트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PGA투어는 지난 2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골프클럽에서 월드골드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취소됐다.
이에 PGA투어는 팬들을 위해 전문가들과 가상의 매치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각 조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문가 10명의 투표로 승자가 결정되고 5대5가 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대진표는 세계랭킹을 반영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23위)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둘째 날 14조 경기에서 부바 왓슨(53위)을 8-2로 제압했다. 임성재는 저스틴 로즈(남아공), 맷 월러스(잉글랜드) 등과 한 조다. 첫 날 월러스에 10-0으로 승리한 임성재는 왓슨까지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강성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개리 우들랜드(미국)에 연속해서 패했다. 안병훈은 프란시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잡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빅터 페레스(프랑스)를 8-2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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