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월 1일 지방직 소방공무원 3천404명(2020년 현원 기준)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직급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된다. 즉 지방소방사는 소방사로 바뀐다. 공무원증은 예산범위 내에서 연말까지 교체하고, 신규 공무원증 발급 때까지 기존 공무원증을 병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실시하고,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인사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표준인사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개편될 예정이다. 특히 관할 지역 구분을 초월한 현장대응이 확대된다.
관할 소방관서 보다 인접 시ㆍ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하는 것이 가까운 지역은 사고현장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아울러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대한 소청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재심 청구나 소방령 이상의 고충의 경우 중앙고충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국가직 전환에 맞춰 부산소방은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재난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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