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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방향 워킹스루 부스 설치…의료진 부스 안에서 검사
의료진 방호복 입을 필요 없어 안전성ㆍ효율성 갖춰
기사입력  2020/03/31 [16:28]   황상동 기자

 

▲  부산 남구보건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음압과 양압 등 양방향으로 변환이 가능한 양방향 채담부스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부스는 평소 소규모 실내 검사 시 음압으로 사용해 환자가 부스 안으로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집단 감염 발생으로 실외 검사가 필요할 때 양압으로 사용해 의료진이 부스로 들어가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편집부


평상시 기존 워킹스루 부스 처럼 운영하다 집단검사가 필요할 경우 검체를 채취하는 위료진이 부스 안에 들어가는 양방향 워킹스루 시스템이 부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부산 남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음압과 양압 등 양방향으로 변환이 가능한 양방향 채담부스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양방향 채담부스는 남구보건소 안여현 의무사무관과 고려기연이 손을 잡고 개발한 것이다.


이 부스는 평소 소규모 실내 검사 시 음압으로 사용해 환자가 부스 안으로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집단 감염 발생으로 실외 검사가 필요할 때 양압으로 사용해 의료진이 부스로 들어가서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집단 감염 발생이나 해외 입국자 전원 검사로 대량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 워킹 스루 형식의 검사가 진행되는데, 방호복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는 의료진은 피로도가 높아지며 의료진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이에 최고 수준의 글로브박스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 필요한 방호복 수준의 밀폐기능을 제공, 부스 내부로 들어가 있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을 필요가 없어 안전성과 효율성 두 가지를 다 갖췄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또 자연 환기가 가능해 별도의 환기 시간이 없으며, 공간이 개방돼 있어 접촉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아 대규모 인원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검사를 위해 장갑을 철저히 소독한 뒤 다음 환자를 검사하기 때문에 환자의 감염 가능성도 낮아져 공항이나 개방된 선별진료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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