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외솔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달 25일 가정에서도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교구와 유치원 교육활동 주제에 맞는 활동지를 직접 제작해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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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강수경)은 지난달 25일 가정에서도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교구와 유치원 교육활동 주제에 맞는 활동지를 직접 제작해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교사가 각 가정의 문 앞에 놓아 둔 선물 보따리를 받은 학부모와 유아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병설유치원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직접 집 앞에 정성 가득한 선물을 놓고 가서 너무 감사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매일 고민이었는데 교구를 주셔서 너무 잘 활용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말했다.
이번 개정 누리과정으로 놀이중심ㆍ유아중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외솔초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원아들이 가정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구와 함께 활동지를 제작,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원아 68명을 대상으로 개학에 대비해 입학 전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개학 전 상담을 통해 담임교사들은 현재 유아의 건강상태 확인뿐만 아니라 유아에 대해 미리 파악해 개학 후 원아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강수경 원장은 "유아기에는 직접 조작하며 놀이하는 경험이 중요한데, 각 가정으로 교구를 보내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만 지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 즐거움을 제공하고 힘들고 지친 시기에 가정에도 조금이나 희망의 기운을 전달하고 싶었다. 또한 개학 전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치원 청소 및 소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원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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