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울산지역 경제의 축인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소비가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2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2월보다 14.6% 줄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26.8%), 전기장비(19.4%)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44.1%)에서 크게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다.
출하는 석유정제, 기타 운송장비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와 비금속광물 등에서 줄어 지난해보다 0.7% 줄었다.
광공업 재고는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 23.0%, 대형마트 5.0% 각각 판매가 줄어 지난해 2월보다 13.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발ㆍ가방(-39.1%), 오락ㆍ취미ㆍ경기용품(-30.4%), 의복(-25.3%), 화장품(-20.1%), 가전제품(-11.2%) 등 대부분의 상품 판매가 줄었다.
반면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6천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천330.3%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발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1%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부동산, 음식료품 등에서 각각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만1천927.5%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재개발주택, 공장 등에서 각각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천95.4% 증가했고, 토목부문에서는 항만, 기계설치에서 각각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83.5% 늘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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