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가 이번 달부터 하절기 위생해충 차단을 위한 동 방역에 돌입했다. 남구보건소는 최근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하게 지속됨에 따라 전년도보다 1개월 빠른 이달부터 해충방역을 실시한다.
보건소관계자에 따르면 남구 지역 중 방역 중점취약지인 여천천 일대와 복개천 및 하천에 깔따구가 예년보다 일찍 창궐했다.
남구보건소는 하절기 동 방역 추진을 위해 보건소 직영 방역전담반 6개조 13명을 편성하고 △방역차량 4대 △차량용 동력분무기 4대 △휴대용 방역장비 82대 △친환경용 방역장비 88대 △실내용 포충기 132대를 투입한다.
아울러 하절기 동 방역단은 불쾌해충 및 매개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중점 취약지 16개소와 일반 취약지 8천263개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모기 및 불쾌해충으로 주민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출동으로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집단ㆍ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고위험시설에도 관리주체가 수시로 방역소독을 할 수 있도록 살균소독 방법 및 약품을 배부했다.
또한 사전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해 자체적인 방역 수칙 실시 등으로 실질적인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효율적인 모기 방역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집 주변에 빗물이 담길 수 있는 인공용기 뒤집기, 물웅덩이는 메워서 모기의 서식지로 남지 않도록 생활환경 주변을 항상 깨끗이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염병 없는 건강한 남구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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