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청운고

울산 유일의 자립형 사립고인 현대청운고가 7일부터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재정적으로 정부의 지원에서 탈피해 학생 선발, 학사 운영, 납입금 책정 등을 자율적으로 하는 자립형사립고는 시대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모델이다.
현대청운고는 학급당 6학급(급당 30명) 전체 학생 540명의 규모로 교사 1인당 학생수가 10명에 불과하다.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졸업자격인증제 도입 등을 실시하며 학교 자율교육과정을 위한 다양한 교재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정원 15% 이상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외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점도 이채롭다.
고교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 2인1실의 전교생 5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형 기숙사인 청운학사, 8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농구 배구 등 실내 경기와 헬스를 할 수 있는 청운체육관은 이 학교의 자랑거리.
전형을 시작하며 이 학교 정상원 교무부장은 “서울대가 전형에서 60등급이던 내신을 5등급으로 완화해 내신 실질반영률을 축소한 것을 비롯해 다른 명문대학도 내신의 실질 반영률을 축소하는 경향”이라며 “전국 상위권인 청운고 학생은 내신 불이익은 거의 없고, 자립형사립고의 특성상 심층면접과 논술 등에서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