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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회>코로나19 블루 극복하기
기사입력  2020/05/19 [16:34]   하송 시인
▲ 하송 시인   

마음이 무겁습니다. 코로나19 블루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갑자기 발현된 감염병으로 인하여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은 퇴근 후와 휴일이면 자주 밖으로 나갑니다. 코로나19 발생하기 전에는 주로 집안에서 쉬는 것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평일에 왕복 2시간 운전해서 출퇴근을 하느라 휴일엔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바뀐 것입니다. 마스크를 단단히 하고 밖으로 나가서 걷고 또 걷습니다. 평지도 걷고 산도 걷습니다. 특별한 장소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사람들이 적은 장소를 택한다는 것입니다. 근무 시간에는 점심시간에 집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간단하게 먹고 텅 빈 운동장을 걷습니다. 아직은 얼굴로 내려쬐는 햇살이 따사롭게 다가옵니다. 적당한 운동과 햇볕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등교를 하면 예전처럼 함께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양팔 간격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어울리는 재미인데, 그 재미가 없어진 학교생활이 얼마나 삭막하게 느껴질지 마음이 아픕니다. 점심 먹을 때 외에 학교생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모든 활동을 해야합니다.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모둠 수업도 토론 수업도 어렵습니다. 각자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친구들끼리 수업 시간에 학용품을 나눠 써도 안 됩니다. 본인 것은 본인만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습니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서 볼일만 보고 와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멀리 떨어져 식사를 합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식사 중에 옆 친구와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됩니다. 친구와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는 더더욱 절대 안 됩니다. 어른들인 우리도 이제까지의 평범했던 일상이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 바람에 많이 혼란스러운데 아이들은 더욱 심하고 적응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학교는 몇 번의 연기 끝에 온라인 개학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3월 20일 수요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농어촌 소규모 초ㆍ중학생들부터 등교 개학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얼마 전의 종교단체와 실내 운동 시설의 집단 감염 사태가 진정되자 최근엔 유흥업소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서 또 한 번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발현 전과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면 안 되는 시기입니다. 함께 어울려서 놀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삶의 재미를 찾기엔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큽니다. 하룻밤의 환락과 유흥의 결과로 하나뿐인 목숨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생명을 거는 것이 본인 한 명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말감염과 직접접촉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특성 때문에,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제일 당황스러운 것은 우리 모두 태어나서 처음 겪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들 중에서 누구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잘 대처하고 있어서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 일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이 생각은 아주 위험합니다. 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건강증진 방법으로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의 걷기를 추천합니다.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은 안전합니다. 등교 개학을 반대하는 학부모 의견이 많습니다. 등교를 반대하는 국민청원도 20만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며 등교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감염병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누구를 위한 개학인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역을 위해서 학교에 가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만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마음으로 방역지침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서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학력 신장에 집중할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힘을 내봅시다. 그때까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코로나19 블루도 뿌리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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