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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코로나19, 불평등 심화…30년만에 첫 인류발전 후퇴" 경고
 
편집부   기사입력  2020/05/21 [16: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이 극명하게 드러났으며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유엔이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O)가 21일 보도했다.


유엔은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공동의 위협 앞에서 집단행동의 강점을 드러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전 세계가 같은 힘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인간 개발 위기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킴 슈타이너 UNDP 대표는 "2007∼2009년의 금융위기나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사태는 타격은 입혔지만 전년 대비 개발 증가를 막지는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건강, 교육, 그리고 소득에 3중 타격을 가해 이러한 추세를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UNDP는 현재까지 숨진 32만여명 외에도 이번 이번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간접적 원인으로 향후 6개월 동안 매일 6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아동 10명 중 6명이 폐교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제에 심각한 불황이 닥친 상황에서 UNDP의 인간개발지수는 지난 6년 간의 상승을 모두 지워버릴 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감소는 부국과 빈국 모두에 영향을 미치지만 코로나19의 사회적ㆍ경제적 여파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들에서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인간개발 보고서를 작성하는 페드로 콘세이상 UNDP 인간개발보고서국(HDRO) 국장은 "정책 도구들을 공정하게 하지 못하면 많은 사람들이 훨씬 뒤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21세기의 새로운 필요성을 위해 공정성은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UNDP는 발달 정도가 낮은 국가에서는 초등학생의 86%가 웹 기반 학습 도구 부족 때문에 사실상 교육에서 배제되고 있는 반면 최상위 부국의 경우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UNDP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인터넷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올해 그들이 잃을 소득의 약 15%, 또는 세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놓기로 한 부양기금의 1%에 해당하는 1000억 달러(123조2500억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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