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오는 25일부터 경남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방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항공 방제는 창원(300ha), 김해(100ha), 의령(70ha), 함안(90ha) 일대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중에서 지상으로 접근이 힘든 지역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을 통해 확산한다.
매개충이 나무껍질을 갉아먹을 때 내부로 침입해 단기간에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시듦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할 수 없어 `소나무에이즈`로 불린다.
항공 방제는 약제의 흩날림 적은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진행하며, 산림과 밀접한 지역에서는 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하며 입산을 자제하고 양어장이나 양봉, 축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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