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 및 교통수단으로 최근 인기가 많아진 킥보드 사고 발생도가 증가한 만큼 안전보호장구 착용이 시급하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는 총 6천724건에 달했다. 이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3개 품목은 자전거, 킥보드, 롤러스케이트였다.
특히 킥보드 관련 사고는 2015년 184건에서 2019년 852건으로 4.6배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롤러스케이트는 같은 기간 26.1% 증가했고 자전거는 28.5% 감소했다. 킥보드는 유아기에 49.2%(1천2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67.1%, 2천172건)와 롤러스케이트(83.9%, 527건), 스케이트보드(92.2%, 271건), 바퀴운동화(95.5%, 42건)는 학령기에 사고 빈도가 높았다.
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승용스포츠 제품을 사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과 자동차ㆍ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터나 공원에서 탈 것, 내리막에서는 내려서 걸을 것, 헤드폰ㆍ이어폰 등 주변 소리를 차단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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