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인 `해뜰안애`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거제시 양정동에 있는 해당 아파트는 전체 575가구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44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시는 장기공공임대주택 거주 세대는 사회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이 대다수인데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일용직 감소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에 처한 입주민들이 많아 주거비 경감을 추진하게 됐다고 임대료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아파트 전체 가구 중 141가구는 주거급여 수급자로 이미 정부에서 임대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어 인하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308가구가 임대료 인하 혜택 대상이 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 해뜰안애 아파트 비어있는 가구에 대해 시 건축과에서 계약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1~2개월 자격심사를 거쳐 입주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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