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28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 강점기 일산동에 설립되었던 사립학교인 보성학교의 뜻을 기리고자 `보성학교 전시관` 조성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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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청은 28일 구청장실에서 `보성학교 전시관 조성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천석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지역 향토사 연구 분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보성학교 전시관 조성 방안과 내ㆍ외부 공간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보성학교 전시관은 동구 일산동 160-4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오는 9월말까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울산에서 유일한 민족 사립학교이자 항일운동의 중심 역할을 한 보성학교와 설립자인 고 성세빈 선생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다. 1920~30년대 항일운동 관련 기사와 보성학교 졸업장, 설립자인 고 성세빈 선생 유품 등이 전시되고 당시 교사ㆍ학생 출신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활동사항을 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보성학교 전시관이 동구지역 항일운동의 역사를 정리하고 후손들을 위한 역사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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