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이 28일 호계동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헌 국회의원 등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착공을 축하하며, 시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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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 착공식이 28일 호계동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호계동 1021-1번지 일원 건립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관계기관 단체장과 내빈, 주민 등이 참석했다.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은 특별조정교부금과 복권기금 등 사업비 9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833㎡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4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7월 쯤 문을 열 예정이다.
조리원은 장애인산모, 다태아출산 산모를 위한 특실을 포함해 28개의 임산부실과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마사지실, 식당, 교육장, 수유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유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을 구분 설치하고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를 갖추도록 설계해 산모들이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1층에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산모건강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공간을 배치해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우리 북구는 특히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은데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영남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2018년 9월부터 출산친화적 도시기반 조성을 통한 저출산 문제 극복과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1월 기본설계를 완료,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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