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앞두고 29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연등회는 취소됐지만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한 달 미뤄진 30일에 개최돼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소방본부는 행사 당일 석남사를 비롯한 주요 사찰 5개소에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펌프차 5대, 소방대원 20명, 의용소방대원 50명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특별 경계근무 기간 중 화재 발생 위험 요인 사전 제거를 위해 화재 예방 순찰,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전 직원 비상소집 응소 체계 확립으로 현장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한 달 미뤄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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