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다음달 3일까지 건축 부실시공 예방 및 우수기 재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중ㆍ대형 건축공사장 특별 안전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반은 시와 구ㆍ군, 민간 전문가(울산시 품질검수단) 등 17명이 민ㆍ관 합동 3개 반으로 구성된다.

점검 대상은 지상 6층 이상 또는 전체면적 2천㎡ 이상 중형 공사장 등 48곳 건축 공사장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자재 품질관리, 설계도서 적합 시공 여부, 안전관리 상태, 현장 작업 시 화재안전 준수 여부, 우수기 대비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지적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안전이 우려되는 사안은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천물류센터(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건축 공사장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관련 법을 위반해 시공ㆍ감리 중인 현장에 대해선 엄정히 조치해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불감증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13일 해빙기에 대비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영남권 7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적정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09건이 지적,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 부적정, 가설구조물(비계, 동바리 등) 설치 상태 미흡 등 시공ㆍ품질ㆍ안전관리 미흡으로 총 109건을 지적됐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