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주최로 재일동포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행사가 열린다.
경남도교육청은 일본 긴키(京畿) 지역의 중학생 30명을 초청해 오는 8월 1일부터 열흘간 경남 각지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재일동포 자녀 모국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과정은 거북선 투어, 한국요리 실습, 한글읽기와 쓰기, 유적지 답사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일동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청은 “행사 원년을 맞아 우선 경남지역 출신 동포가 많은 오사카 긴키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내년에는 60명, 다음해에는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재일동포를 불러 고국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국 개념을 잃어가는 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뿌리를 각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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