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일 범서고등학교에서 교과교실 설계용역에 대한 사용자 참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교과교실제는 교사들이 각 학급을 찾아 수업하던 방식과 달리 교과별로 특성화된 교실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과목별로 전용교실을 찾아 이동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능력과 교과특성을 반영한 수준별ㆍ맞춤형 수업, 학생 및 교직원 편의성, 교과교실제 전환에 따른 학생들만의 전용공간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검토했다.
특히 현재 학교에 부족한 학생휴게실을 이번 교과교실제와 함께 곳곳에 설치됨에 따라 학생들만의 소통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갖춰지는 범서고 교과교실제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선택과목에 따른 이동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학생중심의 맞춤형 수업으로 공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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