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도서관(관장 현태준)은 성인 문해 어르신 13명을 대상으로 `제3회 글샘행복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졸업생 14명을 배출한데 이은 제3회 학력인정 과정이다. 이번 입학생 평균연령은 77세이며 최고령 학습자는 87세이다.
이날 입학식에 참여한 13명의 어르신들은 배움의 기회를 다시 얻고 문해교육과 학력취득의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1단계(초등1ㆍ2학년) 과정을 시작하는 `글샘행복학교` 는 이날 개강해 내년 2단계(초등3ㆍ4학년), 후년 3단계(초등5ㆍ6학년)로 진급 운영된다.
3단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정식으로 학력을 인정받아 울산시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교 학력인정서를 받게 된다.
남부도서관은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과서 및 워크북을 무료로 지원하며 정규수업 이외에 현장체험활동, 특별활동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재량활동 수업도 마련되어 있어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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