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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동계, `코로나19 핑계로 노동자 임금 삭감 시킨다`
"경제적 피해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자 빠르게 덮치고 있다"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19:0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일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울산지역 노동계가 코로나19 핑계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일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코로나19 고용대책 발표에서 고용 유지 인원에 비정규직이 포함됐냐는 질문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졸속 처리한 고용보험법에 특수고용노동자는 제외됐고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항공사 간접고용노동자들은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빠르게 덮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일자리에서 밀려난 노동자가 100만명을 넘겼고 대다수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자본은 IMF 경제위기 당시 파견법을 만들어 간접고용 노동자를 근로기준법 밖으로 밀어냈고 정리해고를 합법화해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비정규직법을 만들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확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조세감면을 주문하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문하는 자본을 규탄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경제위기때마다 제일 먼저 일자리를 빼앗기는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차별철폐 대행진단을 구성한 민주노총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건설기계 울산지부 등 현안 사업장을 찾아 노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대행진에 참가한 연인원은 500여명 규모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인상, 재벌체제 전환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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